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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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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탐지

수원 송죽동 | 주방 싱크대 밑 바닥 깨고 배관 확인·미장 복구

2026년 7월 6일

수원 송죽동 주택의 주방에서 싱크대 하부를 걷어 내고 바닥을 깨어 배관 이음부를 확인한 뒤, 깬 자리를 시멘트로 미장해 복구한 현장입니다. 이 주방은 배관이 싱크대 아래 바닥 속으로 묻혀 지나가는 구조라, 상태를 보려면 그 자리를 직접 열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위치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공간주방 싱크대 하부 바닥
작업싱크대 하부 철거 후 바닥 굴착, 배관 이음부 확인, 시멘트 미장 복구
공사 시기2026년 7월

하부장을 걷고 바닥을 열기까지

싱크대 하부장을 걷어 내자 상판 아래로 바닥과 벽 밑동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장판 위에 보양천을 깔고 정, 망치, 공구함을 옆에 늘어놓은 채 바닥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부터 조금씩 깨 나갔습니다. 떨어져 나온 콘크리트 덩이는 싱크대 안쪽으로 모아 두고, 손이 들어갈 만큼 구멍이 넓어지자 안쪽 흙과 잔해를 장갑 낀 손으로 걷어 냈습니다.

구멍 안쪽 흙을 걷어 내는 모습
구멍 안쪽 흙을 걷어 내는 모습

바닥 속 배관을 확인할 때 기계로 한 번에 넓게 깨기보다 정과 망치로 조금씩 여는 이유는 안에 묻힌 관을 다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관이 정확히 어디를 지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힘을 세게 주면 멀쩡한 배관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흙과 잔해를 손으로 걷어 내는 것도 같은 까닭입니다.

겹쳐 지나가는 배관들

구멍 안에서는 흰 PVC 관 위로 검은 주름관이 내려와 파란 이음 부속으로 연결된 부분이 보였습니다. 그 앞을 흰색 배관 두 줄이 가로질러 지나가고 있었고, 관 표면에는 초록빛 얼룩이 묻어 있었습니다. 여러 배관이 한곳에 겹쳐 있어 하나씩 손으로 짚어 가며 위치와 연결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주름관과 PVC관 이음 부속
주름관과 PVC관 이음 부속

싱크대 아래는 개수대에서 내려오는 배수관과 수도꼭지로 가는 급수관이 함께 모이는 자리입니다. 일반적으로 배수 쪽은 주름관과 PVC 관을 잇는 부속에서, 급수 쪽은 관과 관을 잇는 이음에서 문제가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배관이 겹쳐 있을수록 어느 관이 어떤 역할인지 먼저 구분해 두어야 점검이 헛돌지 않습니다.

바닥 속 배관을 볼 때는 관 몸통보다 이음부를 먼저 살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속으로 이은 자리는 시공할 때 끼우는 깊이나 접착 상태에 따라 차이가 생기고, 바닥이 조금씩 내려앉거나 관이 눌리면 가장 먼저 틈이 벌어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음 주변의 흙이 유난히 젖어 있거나 색이 다르면 그 자리를 더 자세히 봅니다.

깬 자리는 다시 메워서

확인을 마친 뒤에는 깨어 낸 자리를 시멘트로 채웠습니다. 흙손으로 벽 쪽 면부터 펴 바르고, 바닥은 통에 담아 온 몰탈을 부어 가며 높이를 주변과 맞췄습니다. 싱크대가 다시 올라갈 자리라 평평하게 고르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벽 밑동 시멘트 미장
벽 밑동 시멘트 미장

미장한 자리는 겉이 굳어 보여도 속까지 마르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보통은 시멘트가 어느 정도 양생된 뒤에 하부장을 올리고, 바로 위에 무거운 물건을 두거나 물을 흘리지 않도록 안내합니다. 높이를 주변과 맞춰 두면 하부장이 기울지 않고 문짝도 제대로 맞물립니다.

싱크대 아래 장판이 늘 눅눅하거나 하부장 바닥판이 부풀어 오른다면, 문을 열어 안쪽 바닥을 손으로 한번 만져 보세요. 송죽동 현장처럼 배관이 바닥 속으로 묻혀 있는 집이라면 물기가 계속 남아 있을 때 바닥 속 배관을 의심해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