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s

현장 기록

다녀온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고쳤는지 기록합니다.

  • 지역과 공정별로 기록합니다
  • 확인 과정과 조치를 함께 적습니다
목록
천장 누수

성남 성남동 | 주방 천장 물받이 비닐 걷고 분배기 배관 확인

2025년 12월 16일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일이 비닐로 물을 받아 내는 것입니다.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의 이 주방 겸 식당에 도착했을 때도 천장 곳곳에 비닐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천장 누수 흔적을 확인한 뒤, 물길이 될 수 있는 분배기와 그 아래 배관을 차례로 점검했습니다.

위치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증상주방·식당 천장 벽지 얼룩과 들뜸
작업천장 상태 확인, 분배기·하부 배관 점검
공사 시기2025년 12월
천장에 매달아 묶은 비닐
천장에 매달아 묶은 비닐

비닐을 걷기 전과 걷은 뒤

창가 쪽 천장 마감에 비닐을 넓게 고정해 아래로 모아 묶어 두었고, 조리대와 긴 식탁 위에는 그릇과 물건이 그대로 놓여 있었습니다. 주방 쪽에는 가스레인지와 오븐, 싱크대가 한 줄로 이어져 있어 물이 떨어지는 자리를 피해 동선을 잡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얼룩지고 찢겨 늘어진 천장 벽지
얼룩지고 찢겨 늘어진 천장 벽지

비닐을 걷어 보니 창 위 천장 벽지는 군데군데 찢겨 늘어져 있었고, 가운데에는 진한 얼룩이 번진 자리가 드러났습니다. 천장 벽지는 물을 먹으면 무게 때문에 처지다가 이음매부터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룩 가운데가 가장 진하고 바깥으로 갈수록 옅어지는 모양이면 그 근처로 물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지만, 실제로 새는 곳은 그보다 떨어진 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넓은 주방이나 식당은 천장 위로 지나가는 배관도 많아서, 위층의 급수·배수·난방 중 어느 것이 원인인지 처음부터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얼룩의 위치와 모양을 사진으로 남겨 두고, 물이 떨어지는 때가 물을 쓰는 시간이나 난방을 켜는 시간과 겹치는지를 함께 봅니다. 이런 기록이 쌓이면 점검할 배관의 순서를 정하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분배기부터 살핀 이유

천장 얼룩만으로는 물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어서, 물길이 될 수 있는 배관부터 차례로 살폈습니다. 분배기는 보일러에서 온 난방수를 방마다 나눠 보내는 장치라 밸브와 이음부가 한곳에 몰려 있습니다. 이음부가 많은 곳일수록 패킹이 굳거나 너트가 풀려 물이 비칠 가능성도 높아서, 난방 배관 쪽 점검은 보통 분배기에서 시작합니다.

분배기 밸브와 이음부 확인
분배기 밸브와 이음부 확인

은색 보온 주름관이 연결된 분배기 함을 열고 장갑 낀 손으로 밸브와 이음부를 하나씩 만져 가며 물기와 풀림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분배기 아래 바닥 타일에도 물이 고였다 마른 듯한 얼룩이 보였습니다. 바로 옆으로는 노란 가스 배관과 회색 배수 호스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벽 하부를 조금 열어 보다

벽 하부를 열어 본 배관
벽 하부를 열어 본 배관

이어 분배기 아래쪽 배관이 지나가는 벽 하부를 전동 공구로 조금씩 열어 안쪽 관의 상태를 들여다봤습니다. 회색 관과 주름관이 벽돌 사이로 지나가고 있어, 이음부 주변을 중심으로 젖은 흔적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벽을 넓게 깨기보다 관이 지나는 자리만 열어 보는 편이 이후 복구 범위를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질 때 임시로 비닐을 받쳐 두는 것은 좋은 대처지만, 오래 두면 마감재와 천장 속이 계속 젖습니다. 비닐 아래에는 전기 기구를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하고, 분배기 함 주변 바닥에 물 얼룩이 보인다면 빨리 점검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을 손본 뒤에도 천장 속이 충분히 마른 다음에 도배를 새로 하는 것이 같은 얼룩이 다시 올라오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성남 성남동 | 주방 천장 물받이 비닐 걷고 분배기 배관 확인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