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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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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외벽 방수

서울 상도1동 | 좁은 발코니 바닥 도막 방수와 난간 기둥 실링

2026년 4월 30일

서울 동작구 상도1동에서 실외기가 놓인 좁은 바깥 발코니 바닥에 도막 방수를 하고, 난간 기둥 이음부를 실링했습니다. 폭이 한 사람 겨우 지나갈 만한 공간으로, 한쪽 끝에는 에어컨 실외기와 배관이 서 있고 바닥 가운데쯤 네모난 배수구 하나가 빗물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시멘트 바닥은 색이 고르지 않고 군데군데 거칠어져, 비가 오면 표면에 물이 머무르기 쉬운 상태로 보였습니다.

위치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1동
공간실외기가 놓인 좁은 발코니
작업바닥 도막 방수, 난간 기둥 이음부 실링
공사 시기2026년 4월
작업 전 회색 발코니 바닥
작업 전 회색 발코니 바닥

좁은 발코니에서 물이 머무는 자리

사진처럼 한쪽은 금속 난간과 돌 마감 턱, 다른 쪽은 실외기와 벽이 막고 있어서 바닥 면적 자체가 작습니다. 이런 발코니는 물이 빠질 곳이 배수구 하나뿐이라, 바닥에 조금만 굴곡이 있어도 물이 고였다 마르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표면이 거칠어지고 얼룩이 생기는 것도 대개 그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곳은 벽과 바닥, 난간 기둥이 서로 만나는 선입니다. 서로 다른 재료가 맞닿는 자리는 햇빛과 기온 변화에 따라 조금씩 움직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가는 틈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닥만 새로 칠해도 이 틈이 남아 있으면 물은 옆으로 돌아 들어갑니다.

난간 기둥 틈을 먼저 막은 이유

그래서 바닥을 칠하기 전에 먼저 손이 간 곳은 난간 기둥과 벽이 맞닿는 자리였습니다. 금속 난간이 박힌 기둥 옆면과 돌 마감 사이에 실링건으로 실란트를 채워, 벽을 타고 내려오는 물이 이음 틈으로 들어가지 않게 했습니다. 실링재는 일반적으로 틈 안쪽까지 밀어 넣어야 오래 붙어 있고, 표면만 덮으면 금방 떨어지기 쉽습니다.

롤러로 펴 바른 바닥 방수층

틈을 막은 뒤 바닥을 정리하고 방수재를 긴 손잡이 롤러로 펴 발랐습니다. 벽에 붙은 하단부와 배수구 둘레까지 빈틈없이 덮이도록 끝선은 파란 테이프로 잡아 두고, 바닥 면 전체에 고르게 막을 만들었습니다. 실외기 뒤처럼 롤러가 들어가지 않는 구석은 따로 붓으로 챙겼습니다.

긴 롤러로 방수재 펴 바르기
긴 롤러로 방수재 펴 바르기

도막 방수는 액체 상태의 방수재를 발라 굳히면서 바닥 위에 이음매 없는 막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좁고 모양이 복잡한 공간에도 쓰기 좋은 편이라 이런 발코니에 자주 쓰입니다. 보통 바탕이 깨끗하고 마른 상태여야 잘 붙기 때문에, 바르기 전 바닥 정리가 결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실외기를 그대로 두고 방수해도 되느냐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기기를 옮길 수 없는 경우에는 받침 둘레와 뒤쪽을 붓으로 따로 바르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다만 기기 바로 아래는 손이 덜 닿는 만큼, 나중에 점검할 때 그 부분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구 거름망에 낙엽이나 먼지가 쌓이면 물이 바닥에 오래 남으니 가끔 비워 주는 것도 방수층 수명에 도움이 됩니다.

밝은 방수층을 입힌 발코니
밝은 방수층을 입힌 발코니

마무리 후에는 칙칙하던 회색 바닥이 밝은 방수층으로 덮였고, 배수구 주변도 방수층과 높이가 이어지도록 정리해 물이 배수구 쪽으로 흐르게 했습니다. 바깥 발코니는 햇빛과 비를 그대로 맞아 방수층이 생각보다 빨리 닳습니다. 상도1동 현장처럼 실외기가 함께 놓인 곳이라면 기기 아래와 뒤쪽 구석도 가끔 들여다보고, 잔금이 보이거나 비 온 뒤 물자국이 오래 남는다면 점검해 볼 시점입니다.